금융노조 前부위원장, 'KB국민은행 복직' 확정... 내달 1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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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前부위원장, 'KB국민은행 복직' 확정... 내달 1일 출근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08.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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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산별교섭 복원과정서 해고
'4월 중노위 판결 근거' 복직 인정
25일까지 은행장 고소 취하하기로
KB국민은행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KB국민은행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금융노조 산별중앙교섭 복원과정서 해고됐던 정덕봉 전 금융노조 부위원장이 내달 1일 KB국민은행에 원직복귀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전 부위원장은 중노위의 원직복직 판정에 따라 지난달 25일 은행측과 복직 논의에 들어갔다. 특히 정 부위원장이 복직 시위과정서 취한 은행장 고소 취하건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3일 복직이 확정됐다. 정 전부위원장은 해고전 근무했던 서울 종암동 대출실행센터로 9월1일부터 출근하게 된다. 

정 전 부위원장은 2017년 산별교섭 당시 산별교섭을 거부한 사측에 항의 방문하는 과정서 물리적 충돌을 빚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정 전 부위원장은 이에 항소해 3년여간의 법적 공방끝에 지난 4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를 인정받았다.  

KB국민은행 출신 정덕봉 금융노조 전 부위원장이 복직투쟁하던 모습. 사진=SNS캡처
KB국민은행 출신 정덕봉 금융노조 전 부위원장이 복직투쟁하던 모습. 사진=SNS캡처

하지만 복직과정에서 회사가 요구한 복직희망서중 일부 서약기준이 불합리하다며 작성을 거부하고 약 4개월여간 복직시위에 들어갔다가 이번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정 전 부위원장은 “은행장 고소고발 취하 및 처벌불원서를 8월25일까지 제출키로 하고 원직복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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