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캄보디아 ‘KB프라삭은행’ 출범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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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캄보디아 ‘KB프라삭은행’ 출범 승인 획득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08.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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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 상무부, 통합상업은행 출범 인허가
'소매금융+기업금융' 영업범위 확대
KB국민은행, 캄보디아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의 출범을 최종승인 받았다.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2개의 해외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상업은행 출범을 인허가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초부터 캄보디아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에 들어가 1년여만에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됐으며 지난 4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최종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시키게 됐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첫 진출했다. 이후 2020년 4월 소액대출 전문금융기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 2021년 10월 잔여지분을 인수하며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작년말 기준 상업은행 등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중 이익규모 2위, 자산규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라이선스 격상 및 통합 최종 승인을 통해 기존 소매금융만 가능했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영업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성공적인 상업은행 라이선스 취득은 현지에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일궈낸 KB국민은행의 경영관리 능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남훈 KB금융 글로벌사업을 총괄 전무는 “전국 18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명이 넘는 대출 세일즈 인력을 활용한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 QR Payment 시장공략, SME 대출확대 등 Market Catch-up 전략을 통해 선두 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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