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스탤란티스, 美 제2 배터리 공장 건설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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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스탤란티스, 美 제2 배터리 공장 건설 MOU 체결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7.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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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와 제2공장 MOU 체결
2공장 완공시 총 67GWh 배터리 생산
전동화 전략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
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섰다.

24일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스텔란티스와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GWh(기가와트시)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 부지 위치는 논의 중이며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건설 중인 인디애나주 코코모시 1공장은 당초 연산 23GWh 규모에서 33GWh로 확대됐다. 2025년 1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2공장 완공시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에 달한다.

삼성SDI는 2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에 동참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CEO는 "이번 신규 공장을 통해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최소 25개 신규 전기 차종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2038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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