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기술투자 금융으로 벤처창업 생태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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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기술투자 금융으로 벤처창업 생태계 바꿔야" 
  • 김형중 기자
  • 승인 2023.07.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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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6회 국가현안 대토론회 개최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입법과 정책과제
"벤처기업육성특별법 상설화 필요"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김진표 국회의장이 벤처창업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금융이 변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9일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입법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제6회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이 지난해보다 60.3% 줄었고 펀드 결성액은 78.6%나 감소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대토론회는 올해 5월 10일 열린 국회의장 주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 제안사항 등을 바탕으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시급하고 쟁점이 있는 법령정비·제도개선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국회사무처와 국회 미래연구원이 주관하고, 국회 신성장산업포럼과 국회 유니콘팜이 후원했다.

김 의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상설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규제 패러다임 전환 방안, 벤처투자와 M&A 활성화를 위한 펀드 확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벤처·스타트업 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M&A를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금융기관이 자금 수혈 기능은 물론, 기업을 연결해 실질적으로 M&A를 촉진하는 기술투자 금융으로 전면 혁신해야 한다"며 "금융기관이 기술 시장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도록 전문기술인력을 확충하는 것도 필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범부처 '스타트업코리아 종합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소개하며 "글로벌, 민간중심의 개방형혁신,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3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딥테크는 대기업과 일해야 하고, 팹리스는 파운더리와, 신약개발벤처는 CMO와, 모빌리티는 완성차기업과 일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든 창업할 수 있는 지방 창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벤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주요 쟁점사항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최항집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벤처기업 지원 법률 상시화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금융회사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 개선 ▲온라인 플랫폼 규제 제정에 대한 신중한 검토 ▲안전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개선 ▲글로벌 투자유치 및 펀딩 활성화 등 5가지를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국회유니콘팜 공동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신성장산업포럼 책임의원),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성상엽 한국벤처기업협회 회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서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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