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먹거리 가격 인상... '아이스크림' 최대 2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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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먹거리 가격 인상... '아이스크림' 최대 25% 올라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6.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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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인상 예고
음료, 아이스크림, 안주류, 통조림 등 대상
업계 "원재료 부담 증가 이유로 제조사 공급단가 올려"
사진=연합뉴스

내달 1일부터 편의점의 주요 먹거리 상품 가격 인상이 예고돼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여름철을 눈 앞에 두고 아이스크림 값이 20% 이상 뛰고,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커피, 음료가격도 오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내달 1일부터 음료와 아이스크림, 안주류, 통조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25% 올린다.

제조사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공급가를 인상함에 따라 편의점 판매 가격도 따라 오른 결과다.

인상률이 가장 큰 제품군은 아이스크림이다. 구체적으로 스크류바와 죠스바, 옥동자바, 수박바, 와일드바디, 돼지바, 아맛나 등이 각각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오르고, 빠삐코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인상된다.

직장인들이 후식으로 즐겨 찾는 커피류도 가격인상이 예고됐다. 조지아 오리지널·카페라떼·맥스 캔커피(240mL)는 1200원에서 1300원, 고티카(270mL)는 2200원에서 2400원, 크래프트(470mL)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일반 음료의 경우 미닛메이드 알로에·포도(180mL)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미닛메이드 오렌지(1.5L)는 4500원에서 4900원으로 인상 예정이다. 해태htb의 썬키스트 유자·모과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포도봉봉과 갈아만든배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뛴다.

이밖에도 하이네켄 논알콜릭(500mL)은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칭다오 논알콜릭(500mL)은 3300원에서 3700원으로 인상된다.

안주류는 청정원 안주야, 직화곱창, 매운곱창, 매콤돼지, 고기부추집, 김치두부집만두 등이 5~12% 오른다.

통조림류는 동원 황도, 스위트콘, 꽁치 등 가격이 10~20%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이 시차를 두고 상품가격에 반영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카테고리별로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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