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불법사금융 노출 비상... '대리입금‧휴대폰깡'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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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법사금융 노출 비상... '대리입금‧휴대폰깡' 주의보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6.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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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피해예방 홍보... 3년간 불법광고 年 21.8%↑
자료 = 금융위원회
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최근 인터넷‧SNS를 통한 대리입금‧휴대폰깡(내구제대출) 등 청소년 대상 불법사금융 피해가 발생하자 집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대리입금이란 단기간(7일이내)에 소액(10만원이하)으로 고금리(원금의 20~50%로 연이자율 환산시 1000%이상) 자금을 융통하는 수법이다. 또한 내구제대출은 일명 휴대폰깡이라 불리는데 휴대폰을 개통해 제3자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융통하는 수법을 말한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리입금 관련 불법금융광고 건수는 2020년 2576건, 2021년 2862건, 2022년 3819건 등 연평균 21.8% 증가했다. 

금감원은 최근 불법사금융 수법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은밀해지고 사회초년생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청소년기부터 스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조기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전달이 편하고 이해가 쉬운 온라인 가정통신문과 최신 사례위주의 교육컨텐츠를 확충해 청소년, 가정, 학교로 이어지는 ‘3중 보호체계(3 Lines of Defence)’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경찰‧유관기관 등과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해 범정부적 대응을 지속하는 한편, 불법금융광고 적발시스템을 개선해 불법사금융 노출 경로를 원천 차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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