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한 호텔서 화재... 투숙객 등 170명 긴급 대피 소동
상태바
부산 해운대 한 호텔서 화재... 투숙객 등 170명 긴급 대피 소동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3.06.21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 6층서 화재 발생 추정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지하에서 불이 나자 부산소방이 고가사다리차를 동원, 상가 4층 테라스로 대피한 투숙객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지하에서 불이 나 직원과 투숙객 등 17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중 3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진화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께 해운대구의 한 호텔 지하 6층 추정되는 곳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부산소방은 오전 10시께 소방대원 300명과 헬기와 차량 등 장비 7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검색과 구조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나자 호텔 직원과 투숙객 170여명이 건물 옥상과 상가 4층 테라스 등으로 긴급 대피하거나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5명은 옥상에서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31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4시간 만인 오후 1시 33분께 진화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호텔 건물은 지하 1~7층 주차장 및 기계실, 지상 1~30층 숙박시설 및 음식점이 입주해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