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솔라엣지 협업... '넷 제로 홈' 유럽 진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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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솔라엣지 협업... '넷 제로 홈' 유럽 진출 발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6.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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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 에너지 협업 요청 이어져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 자동 절감
태양광 등 저장 에너지양 모니터링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형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을 본격 확산에 앞서 '솔라엣지(SolarEdge)'와 파트너십 체결했다. 글로벌 태양광 스마트 인버터 기업과 협업해 유럽 내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13일 삼성전자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사업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한화큐셀과 협업을 시작으로 SMA, 맥시온(Maxeon) 등 다양한 태양광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정용 태양광 패널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생산된 에너지양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뿐만 아니라 'AI 절약모드'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 절감모드로 제어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달 말부터 시간대별 탄소 집약도 정보도 제공한다. 탄소 집약도는 전력 1kWh 소비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소비자는 제품별 탄소 배출량 예측값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을 체감한다. 상대적으로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탄소 절감에 참여 가능하다.

전력 사용량이 절정인 시간에 에너지 사용을 자발적으로 줄이면 지자체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 수요반응 서비스'(Demand Response)도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부터 서울시·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에너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 DR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나주시와도 협업을 시작했다. 이달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인터솔라'(Intersolar)에 참여한다. 부스를 통해 스마트싱스 에너지, EHS(Eco Heating System)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주거용 태양광 에너지 선두 기업인 솔라엣지와 파트너십을 통해 '넷 제로 홈' 확대를 위한 발판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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