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남해군이 매년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26일 삼동면 물건항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청과 군 관계자를 비롯해 해양수산단체 및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양수산분야 유공자 도지사 표창과 어업인 대표의 바다헌장 낭독 등이 진행됐으며, 수산종자 방류와 해안정화 활동 등도 펼쳐졌다.

수산종자 방류행사에는 돌돔 2만4000미와 해삼 4만미가 방류됐다. 이중 해삼 종자는 한국해삼협회 경남지회에서 후원했다. 수산자원 증강에 보탬이 됨과 동시에 어업인 스스로 바다자원을 지켜나간다는 의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또 남해군을 방문한 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 및 외국인 명예기자단들이 수산종자 방류행사와 해안정화 활동에 함께해 청정한 남해바다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류해석 남해군 부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남해군은 깨끗하고 쾌적한 바다환경을 조성하고 해양수산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넘치고 활력 있는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함께하는 바다, 가치있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해양수산인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