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삼성D 부사장, SID 공로상..."업계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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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삼성D 부사장, SID 공로상..."업계 발전 기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5.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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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SID 디스플레이 위크에 진행
저전력 백플레인 기술 OLED 개발 기여
OCTA 기술 개발... 친환경 패널 양산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이하 SID)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8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주형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이 SID가 수여하는 '2023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Special Recognition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3' 기간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1972년 처음 제정됐다. 공로상은 개인상과 달리 학회 비회원도 수상할 수 있다.

SID는 이 부사장을 "내장형 터치 기술이 적용된 OLED 개발 및 저전력 백플레인 기술이 적용된 OLED 제품 개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내장형 터치 기술(OCTA, On Cell Touch AMOLED)은 패널 표면에 터치 인식 필름(TSP, 터치스크린패널)을 부착하는 대신 내부에 터치 센서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플라스틱 소재 필름 사용이 줄어 친환경적이고 패널 두께와 무게도 줄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스마트폰용 OLED에 이어 노트북용 OLED에도 OCTA 기술을 적용했다.

이 부사장은 2020년 저전력 백플레인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사용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 주사율)' 기술 개발에도 관여했다. 이를 통해 OLED 패널의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부사장은 위스콘신주 매디슨 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3년 삼성에 입사했다. 2012년 OLED 개발 담당임원으로 승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개발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개발실장을 맡고 있다. 2018년 세계 최초 노치(Notch)형 플렉시블 OLED를 개발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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