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사상을 표현하며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
부산 아리안 갤러리는 오는 31일까지 이인우 작가 초대 개인전 ‘이인우 개인전인 色·時·空 색’전(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해운대구 달맞이길 117번가길 스페이스 달 3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전은 이인우 작가가 분명 이미지를 ‘그리는’ 행위가 아닌 무언가를 ‘새기는’ 행위라 부를 수 있겠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선 우선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야할 것이다. 한 인간의 생각과 사상을 표현하는 예술은 분명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메시지는 ‘내용’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지향점’을 나타낸다는 말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은 어떤 것을 단순히 충실한 테크닉이나 화려한 기교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라 부를 수는 없다. 그렇다면 ‘지향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지향점이라는 것은 작가의 예술적 행위의 의도라고도 볼 수 있고, 넓게 보았을 때에는 그 작가의 ‘삶의 태도’를 대변하는 행위라 볼 수 있다.
그 사람이 인생을 대하는 태도, 그 사람이 삶을 바라보는 자세 등 모든 것이 합쳐져 그 사람의 예술로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예술이란, 누구나 기준은 다르겠지만 올바른 삶의 태도를 대변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예술이 무엇인가, 무엇이 좋은 예술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누구나 삶의 기준과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남해가 고향인 이인우 작가는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이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창원미술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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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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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