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최근 4년간 민원 60.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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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최근 4년간 민원 60.1% 감소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05.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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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작년 금융민원 동향’... 8.4건 전년比 25.7% ↓
대형생보사 ‘최저’... 소비자보호 사전예방 철저 영향 
교보생명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은 지난해 대형 생명보험사중 가장 적은 민원건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금융 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해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이 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3건보다 25.7%가 줄은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형 생명보험사중 가장 민원이 적었다”며 “전년대비 증감률로 봐도 민원 감소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의 민원 감소는 2018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보유계약 10만건당 21.1건이던 민원은 지난해 8.4건으로 줄어 4년새 60.1% 급감했다. 교보생명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금융소비자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예방과 대응, 재발방지까지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갖췄다. 우선 VOC(고객의소리) 경영지원시스템을 통해 민원사무를 처리한다. 홈페이지 등 디지털 채널에서 제기된 민원은 접수와 동시에 VOC 경영지원시스템과 연동되며 이 과정에서 담당직원 배정이 이뤄지고 곧바로 응대가 이뤄진다. 

중대민원은 소비자보호 실무협의회를 거쳐 소비자보호협의회에 상정, 주요 경영진의 의사 결정으로 이어진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소보자보호실을 두고 실장이 독립적 업무를 담당하는 것도 특징이다. 

교보생명은 또 교육자료 같은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내부통제기준, 소비자보호기준 등을 제정했다. 사례에 기반한 실천사항을 임직원에게 공유하고 정기교육, 완전가입 실천다짐 및 전자서명, 영업현장 완전 가입 컨설팅, 반기별 우수 조직 포상 등을 시행해 금융소비자 불만에 따른 사전적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주요 임원들이 '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및 소비자 보호 실천 다짐' 행사를 열고 권익 보호와 환경 조성을 공표하기도 했다. 

유홍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그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디지털을 접목하고 선진화한 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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