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아파트 매입, 30대가 40대 추월... '특례보금자리론' 수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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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아파트 매입, 30대가 40대 추월... '특례보금자리론' 수혜 영향
  • 유민주 기자
  • 승인 2023.04.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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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분기 아파트 연령대별 거래 현황'
거래신고 8만8104건중 30대 신고 2만3431건
주담대 금리 하락에 대출한도 확대도 영형 미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시장경제 DB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시장경제 DB

올해 1분기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중 30대 매입비중(26.6%)이 40대(25.6%)를 앞서는 등 201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과 집값하락으로 감소했던 30대의 구매 비중이 생애최초대출·특례보금자리론 인기 등으로 다시 확대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8만8104건으로 이중 30대가 신고한 아파트가 2만3431건(26.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22.2%)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201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 등으로 인힌 구매력 상승을 이유로 꼽고 있다. 

1월말부터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대상으로 판매된 특례보금자리론의 인기가 30대의 거래 비중을 높였다는 것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40대에도 일부 영향을 미쳐 1분기 전국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은 25.6%로 작년 4분기(24.3%)보다 소폭 올랐다.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최저 3% 후반에서 4%대로 떨어지는 등 상승세가 둔화됐고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80%까지 높아졌다.

또한 대출한도가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돼 30대들이 아파트를 매입하는데 자격과 욕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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