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개체수 줄어든 '두꺼비'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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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개체수 줄어든 '두꺼비' 살리기 나서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3.03.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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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순천시와 업무협약
두꺼비 로드킬 저감 대책 마련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오른쪽)와 최대텽 국립생태원 생태응용원구실장(왼쪽) 등이 참석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하이트진로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오른쪽)와 최태영 국립생태원 생태응용원구실장(왼쪽) 등이 참석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진로 소주의 대표 캐릭터인 두꺼비 살리기에 나선다. 두꺼비는 생태계가 건강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종이지만, 로드킬을 당하는 두꺼비가 늘면서 매년 개체수가 줄고 있다. 로드킬은 두꺼비 산란 시기인 3월과 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국립생태원, 순천시와 함께 두꺼비 로드킬 저감 대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꺼비 개체수 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이들은 △시민 대상 연간 2회 생태 교육 △생태 통로 및 도로 안전 요철 설치 △로드킬 저감 위한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두꺼비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순천과 대구, 울산, 청주, 광양 등 두꺼비 서식지의 로드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순천시는 2023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한 생태통로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두꺼비가 처한 위기상황은 곧바로 우리의 위기로 다가올 것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꺼비가 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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