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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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네트웍스,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03.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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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생명의전화와 MOU... 중고생 마음건강 강화
'마음보호훈련' 교육프로그램 전국 학교로 확산
삼성생명 본사 전경.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 본사 전경.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금융네트웍스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교육부, 한국생명의전화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학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전국 중·고생들의 마음건강을 강화하고 학교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청소년 개개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보호 훈련(HSB) 프로그램 확산 ▲중·고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 양성을 통한 학교 생명존중활동 추진 ▲청소년 위기 단계별 전문상담 지원을 위한 SNS 상담채널 등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한국생명의전화와 공동으로 생명존중사무국 운영을 통해 마음보호훈련(HSB)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HSB는 'Help Seeking Behaviors'의 약자로 국내외 학교 자살예방 우수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정신과 전문의 자문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어려움에 처했을때 도움을 주고 받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게임 기반의 체험학습으로 설계돼 청소년들의 몰입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중·고교 상담교사 및 트레이너 양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또 중·고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를 양성해 학교내 생명존중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라이키(Life-Key)'는 청소년이 생명의 소중함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대학생멘토와 마음보호훈련을 운영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파한다. 이에따라 세계 자살예방의날(9월10일)을 전후로 청소년들이 자살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반적인 고민부터 자살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전문상담을 지원하는 통합상담채널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전문가와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SNS 채널을 개설하고 생명의 전화와 청소년 전문상담사 양성과정 개발 및 위기상황별 상담 시나리오 체계화 등을 통해 상담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삼성이 관심을 기울여온 청소년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이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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