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최근 4년간 4444개 일자리 사라져... 우리銀 최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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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최근 4년간 4444개 일자리 사라져... 우리銀 최다 감소
  • 유민주
  • 승인 2023.03.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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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銀 직원수 작년말 6만9751명... 매년 1천개이상 일자리 줄어
우리銀직원 1만3913명 4년전보다 1476명↓... 하나도 1476명 감소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은행 고용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6만97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전 7만4195명보다 4444명이 감소한 수치다. 연간으로 따지면 매년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이중 직원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었다. 작년말 우리은행 직원수는 1만3913명으로 2018년 1만5389명에 비해 1476명이 감소했다. 하나은행의 직원수 역시 1476명 감소한 1만1753명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KB국민은행 직원수는 1만6978명으로 2018년말 1만8071명보다 1093명 줄었다. 신한은행은 1만3995명에서 1만3604명으로 391명, 농협은행은 1만3511명에서 1만3503명으로 8명이 자리를 잃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의 시작으로 온라인‧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업무가 강화되면 오프라인 영업점이 크게 줄었다”며 “이로인해 인력도 감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기간 비대면 전환이 빨라지면서 은행 오프라인 점포와 ATM 수는 급감했다.

지난해말 은행의 국내 점포(지점·출장소·사무소)는 4014개로 2018년말(4732개) 대비 718개 감소했다. ATM수는 2만3730개로 2018년말 3만1096개과 비교해 7366개, 연평균 1842개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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