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키파운드리 인수 의혹보도에 "강한 유감... 모든 수단 강구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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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키파운드리 인수 의혹보도에 "강한 유감... 모든 수단 강구해 대응"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3.03.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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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와의 부적절한 거래 보도
SK "정상적인 M&A 과정을 곡해"
"법에서 금지한 행위 한 바 없어"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SK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SK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특정 사모펀드 운용사와 부적절한 거래를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강한 유감을 표하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9일 밝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SBS의 보도는 SK하이닉스 등 멤버사들의 정상적인 M&A 과정을 곡해했으며, 회사와 경영진을 악의적으로 다뤄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SK는 방송에 나온 모든 거래를 적법한 절차와 합리적 판단에 따라 진행했으며, 법에서 금지하는 어떠한 행위도 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SBS는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를 통해 SK하이닉스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알케미스트가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한 이후, 다시 SK하이닉스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이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측근이 알케미스트의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해당 사안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SK측은 "납득할 만한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소상히 설명했으나, 안타깝게도 저희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SK 기업가치와 평판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SK는 구성원,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사실관계를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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