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영화같은 트레일러 영상 '감성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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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영화같은 트레일러 영상 '감성충만'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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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팬레터'가 영화 같이 아름다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 '세훈' 역에 손승원, 천재 소설가 '해진' 김수용, 신비로운 여류 작가 '히카루' 조지승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은 편지를 매개로 시작된 해진-히카루-세훈 세 인물의 미묘하고 복잡한 심경을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여전히 그 날의 페이지는 나를 흔든다"와 같은 시적인 대사는 작품이 품고 있는 문학적 색채를 한껏 보여준다. 

여기에 시대적 배경인 1930년대 경성의 감성을 담기 위해 북촌의 가예헌에서 촬영해 아름다움을 더했다. 

지난해 초연된 '팬레터'는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으로,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뮤지컬이다.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

뮤지컬 '팬레터'는 11월 10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또한 개막에 앞서 오는 11일 오전 11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문의 1577-3363.

[사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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