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34만명, 최근 1년 새 사업 접고 실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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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34만명, 최근 1년 새 사업 접고 실직자로
  • 양원석 기자
  • 승인 2023.01.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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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직전 직업 '농업·임업·어업'이 절반 넘어
자영업→실직자, 도소매업 비중 가장 높아... 숙박·음식점 2위
서울시내 식당가.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내 식당가. 사진=연합뉴스.

최근 1년 사이 자영업을 접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의 수가 3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연합뉴스의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최근 1년 안에 직장근무 내지 사업을 그만두고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된 사람은 336만4천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직전 직업군이 자영업자에 속하는 사람은 34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으나 일자리를 얻는데 실패한 사람을,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의지나 능력이 없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 구직 의사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실직자로 분류된다.

위 34만명 중 자영업 직전 직업을 기준으로 살피면 농업·임업·어업 종사자가 16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은 3만7천명, 숙박·음식점업 3만명, 교육 서비스업 2만7000명 등이었다.

자영업 창업 직전 직장을 다닌 사람은 282만 1000명으로 상용근로자 출신은 93만4000명, 임시근로자 출신은 132만6000명, 일용근로자 출신은 56만1000명 이었다.

폐업 전 직원을 1명 이상 고용했던 자영업자는 3만3000명, 직원 없이 홀로 사업을 한 자영업자는 30만8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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