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생존템 '패딩'... 다양함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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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생존템 '패딩'... 다양함으로 승부한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12.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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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에너지 담은 다양한 컬러 패딩 눈길
한겨울 보온성 강화된 고기능성 소재 적용
롱패딩, 스타일까지 고려한 디자인 다변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패딩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와 스포츠 패션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내세운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밝은 에너지를 담은 다양한 컬러 패딩들이 MZ세대를 사로잡고 있으며 한겨울 보온성을 강조한 고기능성 제품들이 좋은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특히 강추위 필수템으로 주목 받았던 롱패딩이 컬러는 물론,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디자인을 다변화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아웃도어·스포츠 업계는 일명 ‘김밥 패딩’으로 불리는 블랙 컬러 제품을 벗어난 색다른 색상의 다운 자켓으로 겨울 패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1.오아이오아이 2.아이더 3.노스페이스
최근 아웃도어·스포츠 업계는 일명 ‘김밥 패딩’으로 불리는 블랙 컬러 제품을 벗어난 색다른 색상의 다운 자켓으로 겨울 패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1.오아이오아이 2.아이더 3.노스페이스

 

밝은 에너지 담은 패딩 컬러

최근 아웃도어·스포츠 업계는 일명 ‘김밥 패딩’으로 불리는 블랙 컬러 제품을 벗어난 색다른 색상의 다운 자켓으로 겨울 패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5252바이오아이오아이(5252 BY OIOI)는 최근 시그니처 다운 자켓을 선보이고 뉴진스(NewJeans)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화보 속 뉴진스는 교실을 배경으로 오아이오아이의 시그니처 다운 자켓을 입고 다양한 스쿨걸 룩을 연출해 뉴진스만의 밝고 에너지와 걸리시한 무드를 마음껏 뽐냈다.

이번 화보에서 뉴진스가 착용한 시그니처 다운 자켓은 오아이오아이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지난해 5가지 컬러로 발매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그 인기에 힘입어 네이비, 쿨그레이, 민트 컬러를 추가하고 물량도 대폭 늘렸다.

시그니처 다운 자켓은 가볍고 부드러운 고밀도 나일론 소재와 덕다운 충전재로 겨울 내내 편안하고 따뜻하게 착용하기 좋다. 트렌디한 무드의 짧은 기장과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뉴진스와 같이 플리츠 스커트에 매치하거나 데님, 루즈한 와이드 팬츠나 조거 팬츠 등의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가 쉬워 실용적이다. 여기에 소매 내부 밴딩으로 보온성을 강화하고, 밑단의 스트링을 활용해 원하는 핏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포근한 파스텔 컬러에 풍선처럼 가벼운 ‘벌룬(BALLOON) 다운 자켓’을 출시했다. 통통 튀는 화사한 파스텔 컬러를 포함한 다양한 색상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여성용 제품의 라이트 민트, 인디안 핑크, 블랙과 남성용 제품의 인디안 블루, 라이트 그레이, 블랙 총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또한 퀼팅 봉제선이 없는 튜브 공법을 적용해 풍선처럼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튜브 공법은 다운 충전재 이탈을 방지하며 외부의 찬 바람을 막아 따뜻함을 오래 유지해 준다. 충전재는 윤리적 가치를 담은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 받은 구스 다운을 사용했다. 이 밖에도 포근한 컬러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겨울철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노스페이스는 유니크한 패턴과 레터링을 활용해 한층 다양해진 '눕시 다운 재킷 신제품'을 선보였다. 3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노스페이스의 헤리티지 제품인 '눕시 다운 재킷'은 이번 시즌 화려한 패턴과 레터링을 통해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했다.

뉴발란스는 클래식한 컬러감과 압도적으로 가벼운 무게감,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한 ‘뉴제로다운’을 선보였다. 쉽게 코디할 수 있는 내추럴한 컬러를 중심으로 샌드베이지, 씨솔트, 레거시네이비, 트리플 블랙 4가지로 구성됐다.

최근 출시되는 패딩들은 고기능성 소재로 한겨울 칼바람을 막는 보온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1.아이더 2.마운티아
최근 출시되는 패딩들은 고기능성 소재로 한겨울 칼바람을 막는 보온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1.아이더 2.마운티아

 

강력 한파 철벽 방어...기능 업그레이드

최근 출시되는 패딩들은 고기능성 소재로 한겨울 칼바람을 막는 보온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탁월한 방풍력과 보온성으로 겨울철 찬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윈드스토퍼(WINDSTOPPER) 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윈드스토퍼 다운 시리즈’는 방풍, 투습 및 보온효과가 뛰어난 고어 윈드스토퍼 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야외 환경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소재로 추운 날씨에도 자유롭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겉면에는 면처럼 부드러운 촉감의 경량 타슬란 원단이 적용돼 가벼운 착용감을 선사하며, 넥라인과 소매 단에는 따뜻한 기모 트리코트 소재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충전재는 윤리적 가치를 담은 ‘책임 다운 기준(RDS)’ 구스 다운을 사용했다.

대표 제품인 ‘윈드스토퍼 다운 자켓’은 짧은 기장이지만, 목을 감싸는 하이넥 구조로 한층 강화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목 카라와 밑단에 사이즈 조절 스트링이 있어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색상은 베이직한 블랙 외에도 남성용의 라이트 그레이와 다크 베이지, 여성용의 라이트 그레이와 라이트 민트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엠엠지엘(MMGL)도 본격적인 겨울 한파 속 스타일과 보온성을 다 갖춘 '플러피 다운 자켓(Fluffy Down Jacket)’을 내놓았다. 이번 2022 겨울 캡슐 컬렉션으로 선보인 '플러피 다운 자켓’은 다운백 봉제선이 없으며 절개 디테일이나 부자재 노출을 최소화하여 미니멀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숏 다운 자켓이다.

400T 고밀도 덕다운백(down 80%/feather 20%)을 사용했으며, 겉감에 하스 본딩 처리하여 보온성을 높이고 발수 코팅이 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밑단 뒷면에 e스트링을 넣어 볼륨감을 살렸으며, 밑단 옆에는 스트링 조절이 가능한 스토퍼가 있어 올겨울 다양한 데일리 룩 연출이 가능하다.

마운티아는 한파에 최적화된 헤비 다운자켓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다기능성 남성용 구스 다운 자켓 ‘혼스트’와 여성용 덕 다운자켓 ‘테리’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뛰어난 방풍효과와 내구성을 갖춰 일상생활은 물론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남성용 ‘혼스트’는 날씨 등 상황에 따라 엉덩이를 덮는 기장까지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자켓으로, 소매 입체 패턴 설계로 편안한 움직임을 돕는 헤비 구스 다운자켓이다. 프리미엄 에코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방풍과 투습, 항균력까지 뛰어나 체온을 오랫동안 유지시킨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포켓으로 넉넉한 수납 공간을 제공해 겨울 산행에도 제격이다. 태양의 노란빛을 연상케하는 선샤인과, 범용적으로 입기 좋은 다크카키 2가지로 출시했다.

세련된 실루엣의 ‘테리’는 여성용 헤비 덕다운 자켓이다.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타슬란 원단을 사용했다. 여기에 플랩 포켓(뚜껑이 있는 포켓)과 후드에 유럽산 최고급 사가 퍼(SAGA FUR) 트리밍으로 심플한 디자인에 우아한 포인트를 더했다.

목에 닿는 부위와 주머니 안쪽에는 기모 스미스 원단을 적용해 포근한 터치감을 주고,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해 활용도를 높였다.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야상형 다운자켓이다. 라이트그레이, 차콜 2가지 색상이다.

뛰어난 보온성으로 한파 생존템이라 불리는 롱패딩은 최근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디자인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사진=1.네파 2.코오롱스포츠 3.헤지스 4.MLB
뛰어난 보온성으로 한파 생존템이라 불리는 롱패딩은 최근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디자인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사진=1.네파 2.코오롱스포츠 3.헤지스 4.MLB

 

롱패딩 디자인 다변화

뛰어난 보온성으로 한파 생존템이라 불리는 롱패딩은 최근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디자인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두꺼운 검정색의 일명 ‘김밥 패딩’ 외에도 스타일까지 고려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코트 대용으로 입기 좋은 ‘논퀼팅 롱패딩’부터 밀리터리 무드와 오버핏이 특징인 ‘몬스터 파카’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롱패딩들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트렌드로 주목받는 ‘논퀼팅(누빔이 없는)’ 디자인은 롱패딩에도 적용돼 눈길을 끈다. 논퀼팅 롱패딩은 겉으로 봉제선이 보이지 않아 미니멀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코트 대용으로 입기 좋다. 패딩의 부한 느낌을 줄여주는 코트형 다운과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여성용 벨트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에어그램 써모 롱 다운’은 미니멀한 논퀼팅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실루엣을 제공하는 롱패딩 제품이다. 부드러운 터치감에 카본 보온 안감을 적용해 보온성을 대폭 높였다.

허벅지 아래로 내려오는 긴 기장에 매커니컬 스트레치 기술을 적용해 몸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감싸줘 포근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깔끔한 디자인이라 슬랙스나 정장에 받쳐 입기 좋아 추운 날씨에 코트 대용으로 착용하기 좋다.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롱 다운’은 헤비다운이지만 부피감이 과해 보이지 않게 디자인된 롱 다운이다. 신체 부분별 최적의 보온성을 유지하기 위해 등판 상단과 소매 상단부분에 발열 다운을 적용했다. 허리선을 강조할 수 있는 실루엣과 벨트, 모자에 부착한 핀라쿤 퍼가 한층 고급스러운 연출을 가능케 한다.

밀리터리 무드의 ‘몬스터 파카’ 디자인도 주목 받고 있다. 몬스터 파카는 미군의 피복류 단계별 의류중 레벨7(LV7)에 해당하는 최상위급 파카다.

최근 레트로한 무드의 패션 스타일이 주목을 받으면서 몬스터 파카 스타일을 재해석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긴 기장에 오버핏으로 나와 박시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많다.

헤지스의 ‘바우어 구스다운 몬스터 파카’는 미군 레벨7 몬스터 파카를 베이스로 재해석된 점퍼다. 은은한 광택감과 2가지 컬러를 섞어놓은 발색이 특징이다. 안감은 경량 패딩에 사용되는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착용 시 포근한 촉감을 만나볼 수 있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다운백 작업을 해 다운이 새어 나오는 일 없이 착용할 수 있다.

MLB ‘베이직 메가로고 롱패딩 파카’는 오버핏 파카 형태로 트렌디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파카형 롱패딩이다.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매끄러운 터치감을 살렸으며, 탈부착형 후드를 통해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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