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업계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토끼 캐릭터 디자인을 제품에 담은 에디션 등이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귀여운 외모와 풍요, 지혜의 상징인 토끼를 색다른 캐릭터로 재해석해 탄생한 제품들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F&F(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엠엘비)는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뉴 이어 래빗 컬렉션’을 출시하며 이를 기념하는 화보를 공개했다.

2023년 토끼의 해를 기념으로 출시하는 ‘뉴 이어 래빗 컬렉션’은 지혜로움과 귀여움의 대명사 토끼를 새롭게 해석해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힙한 토끼로 재탄생시킨 신제품이다. 새로운 컬렉션과 함께 선보인 화보에는 친구들과 신년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 경쾌한 무드의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이번 ‘뉴 이어 래빗 컬렉션’은 후드 티셔츠부터 맨투맨, 반팔티, 이와 매치할 수 있는 볼캡과 버킷햇으로 구성됐다. 동적인 무드의 래빗 캐릭터에 골드와 실버로 포인트를 준 래빗 컬렉션은 퍼플, 크림, 코발트블루, 샌드 등 감각적인 컬러웨이와 트렌드를 반영한 오버핏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토끼 캐릭터 ‘하루(Haru)’를 반영한 업사이클링 한정판 캡슐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뉴 이어 타이거 컬렉션’에 이어 새해를 기념하고자 기획된 ‘MCM LNY 컬렉션’ 라인이다.

하루(Haru)는 MCM의 헤리티지에서 시작된 토끼와 독일의 이스터 버니에서 영감을 받은 장난꾸러기 토끼 캐릭터로 MCM의 사자 캐릭터 헨리, 강아지 캐릭터 카이저와 함께 독특한 동물 트리오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하루 컬렉션은 MCM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라인이기도 하다. MCM의 상징인 코냑 비세토스 패턴이 들어간 스테디셀러 제품에 ‘하루’를 유럽의 아트 감성으로 표현해 제품의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제품 속 핸드 페인팅의 화살표가 업사이클링을 표현하며, 하루 에디션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하루의 그래픽을 활용해 디자인된 이번 컬렉션은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토끼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모험과 변화 및 발전을 향한 새해의 비전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밝은 톤의 컬러와 활기찬 분위기에 토끼의 장난스러움이 묻어 있는 그래픽은 유니크한 매력을 뽐냄과 동시에 브랜드의 진취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제품은 MCM의 시그니처인 스타크 백팩을 비롯해 미니 쇼퍼와 크로스바디 및 메신저 백, 그리고 다양한 지갑라인으로 구성됐다.

영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멀버리도 2023년 토끼해를 기념해 많은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피(Miffy)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멀버리x미피(MulberryxMiffy) 캡슐 컬렉션’에는 네덜란드의 호기심 많은 토끼 미피가 키링, 여행용 액세서리, 테크 액세서리, 가죽 소품, 대표적인 멀버리 백 스타일을 포함한 다양한 가방과 액세서리에 등장한다.

봉투 모양 지갑에서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미피, 멀버리의 클래식 베이스워터 가방의 스트랩, 이번 컬렉션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신제품 토트백에도 미피의 모습이 담긴다.

미피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화사한 팔레트를 반영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코럴 오렌지, 론 그린, 콘플라워 블루, 초크를 포함한 경쾌한 컬러로 완성돼 미피 세계의 과감한 색감과 멀버리의 모던 브리티시 헤리티지의 조합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멀버리의 ‘Made to Last’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00% 친환경 인증을 받은 탄소 중립 가죽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ARKET)은 영국 디자인 듀오 역 펀(Yuk Fun)과 함께 다가오는 토끼의 해를 기념하는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용하고 우아하며 온화하고 책임감이 강한 십이지의 네 번째 동물인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발랄한 캡슐 컬렉션이다.

2014년 디자이너 루시 청(Lucy Cheung)과 패트릭 길더슬리브스(Patrick Gildersleeves)가 설립한 역 펀은 영국 브라이튼(Brighton)을 기반으로 드로잉, 스크린 날염, 옷 제작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역 펀의 다채로운 표현은 동물과 자연,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폭넓은 문화적 역사와 스토리텔링 전통, 중국의 민속예술, 일본의 판화와 직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유니섹스 티셔츠, 토트백, 아동복이 포함된 이번 컬렉션에 역 펀은 컬러, 온화함, 단순한 재미를 살린 일러스트레이션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한편 유아 아동복 시장에서도 토끼 디자인은 대세가 되고 있다. 서양네트웍스의 키즈 브랜드 래핑차일드는 2023년 계묘년 토끼띠 해를 맞아 벅스바니 토끼 맨투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루니툰즈’ 캐릭터들이 토끼 코스튬을 입은 다양한 디자인의 맨투맨과 데님 팬츠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귀여우면서도 상징성 있는 토끼를 테마로 신년 맞이 패션의 포인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벅스바니 토끼띠 맨투맨’은 귀여운 루니툰 캐릭터를 중심으로 컬러는 블루, 아이보리, 멜란지, 민트, 오렌지 5가지로 구성됐다. 구김이 적은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이 높고 착용감이 부드러워 편안하면서도 탄탄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루니툰 데님팬츠’는 성별 관계없이 누구나 루즈핏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청바지다. 허리에는 단추로 조절 가능한 부드러운 밴드가 내장되어 있어 입고 벗기 편안하며, 스판성이 좋아 활동성 높은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서양네트웍스의 프리미엄 유아동복 브랜드 밍크뮤가 다가오는 2023년 토끼띠의 해를 기념해 출시한 ‘밍크뮤 래빗시리즈’가 예비 부모를 위한 출산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것.

매년 출시되고 있는 밍크뮤 띠시리즈는 밍크뮤 고유 감성에 새로운 디자인이 더해져 새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 맘들 사이 ‘잇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토끼 패턴 및 자수를 이용한 바디수트부터 상하복 세트 등 다양한 상품 7종이 출시돼 형제 룩, 자매 룩으로도 입힐 수 있어 인기다.

이번 래빗시리즈의 바디수트 상품은 귀여운 토끼 귀 보넷이 세트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래빗 니트바디수트SET’는 고급스러운 니트 재질로 크림, 핑크 색상으로 출시됐다. 귀 토끼 꼬리를 연상시키는 뒤판의 꼬리 장식이 착용 시 아이들의 귀여움을 배가시킨다.

MLB키즈는 전판 래빗 패턴, 톤톤 컬러의 맨투맨과 트레이닝 팬츠 세트로 구성해 귀여운 느낌을 더한 래빗 컬렉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같은 컬러의 모자를 매치하면 톤온톤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