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젊은 피'... 40대 부사장·30대 상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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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젊은 피'... 40대 부사장·30대 상무 발탁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2.1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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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성장 잠재력 중심 승진 기용
최고 기술회사 지향... 인재·기술 중시"
외국인∙여성 지속적인 승진 발탁
삼성전자. 사진=시장경제DB
삼성전자. 사진=시장경제DB

삼성전자가 부사장, 상무와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이 승진했다. 

6일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밝혔다. 

먼저,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문성훈 부사장(48)과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이정원 부사장(45)은 40대라는 점이 눈에 띈다. 

문 부사장은 갤럭시 S 시리즈, Foldable폰 등 당사 주력 제품 H/W 개발을 주도하며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는 등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 이 부사장도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5G 모뎀 성능 향상 및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 상무(37)와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이병일 상무(39) 등 30대 임원도 등장했다. 

배 상무는 세계 최초 RF 신호전송, 플렉시블 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 상무 역시 플래시메모리 제품개발 전문가로서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 

지난 인사에 이어 올해도 여성과 외국인 발탁 기조가 이어졌다. 이번 여성 및 외국인 신임 승진자는 11명으로 지난해 12월 17명에 비하면 6명 적지만, 2018년(11명)과 2020년(10명)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DX부문에서는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 안희영 상무와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한글라라 상무,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 손영아 상무,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 왕지연 상무, MX사업부 마케팅전략그룹장 김세진 상무, 경영지원실 기획팀 전략그룹 안주원 상무 등이 명단에 올랐다. 

DS부문은 반도체연구소 DRAM공정개발팀 이금주 부사장을 비롯해 S.LSI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팀 강보경 상무,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DRAM PIE2그룹 송보영 상무가 승진했다. 

외국인 승진자로는 DX부문 VD사업부 SEAVO 저메인 클라우제(Germain Clausse) 상무와 사업지원T/F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상무가 발탁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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