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사회공헌 '구슬땀'... "연말 지역사회 그늘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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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사회공헌 '구슬땀'... "연말 지역사회 그늘 살필 것"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11.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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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기관과 경남 노인일자리 지원
지역 미혼모 지원·인식개선 지원금
3분기 지방은행 유일 기부금 증액
고액기부 레드크로스 아너스 인증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이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팔을 걷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17개 기관과 손잡고 경상남도의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일 경남도는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민간기관 실무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관련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17개 기관이 참여해 특화되고 지속가능한 경남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사업지원 분과에서 한국남동발전 등과 손 잡고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차원에서 노인일자리를 지원해오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경남은행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 그늘을 살피느라 분주한 모양새다. 지난 17일 BNK경남은행은 울산지역 미혼모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미혼모의 집 '물푸레'에 후원금500만원을 기탁했다.

울산영업본부 이상봉 상무는 미혼모의 집 물푸레를 찾아 김미영 원장에게 후원금 기탁 증서를 직접 전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전달한 후원금 500만원은 아기의류, 체온계, 젖병 등 출산과 육아용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물푸레 소속 미혼모들에게 지원된다.

15일 BNK경남은행 김종학 팀장(사진 오른쪽)이 생명터 미혼모자의 집 노미진 원장에게 후원금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지난 15일 BNK경남은행 김종학 팀장(사진 오른쪽)이 생명터 미혼모자의 집 노미진 원장에게 후원금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은 앞서 15일 창원지역 '생명터' 미혼모자의 집에도 후원금을 기탁해 총 1,000만원을 지원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7년 생명터 미혼모자의 집에 문화예술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면서 인연해, 공동 봉사활동, 출산·육아용품 전달, 후원금 기탁 등을 이어오고 있다.

사회공헌홍보부 김종학 팀장은 “후원금 기탁을 통해 지역 미혼모들이 추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냈으면 한다. 미혼모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개선되고 당당히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역대표 금융사로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BNK경남은행 임직원들은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사 차원에서 진행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BNK금융그룹 차원에서 함께했다.

본부 부서 임직원들은 본점 지상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식 헌혈 버스에 올라 헌혈에 동참했고 각 영업본부 임직원들은 지역별 헌혈의 집을 찾아 자율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헌혈운동에 동참한 경남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역사회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에 직원들 사이에서 헌혈운동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나왔었다"고 현장소식을 전했다.

BNK금융그룹은 17일 코로나 여파 등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BNK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BNK금융 제공
지난 6월에도 BNK금융그룹은 코로나 여파 등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BNK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BNK금융 제공

이러한 노력에 힘 입어 BNK경남은행 산청지점은 지난달 말 '희망 2022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에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본 포행사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온기를 전한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산청지점은 특히 경남은행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매년 여름과 겨울, 명절에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계절용품 등을 산청군에 전달했고, 지난 8월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산청군향토장학회에 장학금도 기탁했다.

윤영근 산청지점장은 "사회공헌 사업으로 구슬땀을 흘린 모든 경남은행 관계자들을 대표해 상을 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BNK경남은행 사회공헌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각종 공익사업 후원, 활동비로 총 239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은행은 최근 5년간 매년 200억원 이상을 지역사회에 후원해왔고, 지난 10월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경남 제7호로 가입했다.

지난 10월 15일 BNK경남은행 고영준 그룹장(왼쪽)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김종길 회장이 BNK경남은행 로고가 새겨진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헌액판을 등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지난 10월 15일 BNK경남은행 고영준 그룹장(왼쪽)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김종길 회장이 BNK경남은행 로고가 새겨진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헌액판을 등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단체 고액기부 인증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인도주의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나눔 플랫폼이다.

지난 10월 15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서 열린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식에는 고영준 그룹장이 참석해 김종길 회장으로부터 인증패를 전달받았다. 이어 BNK경남은행 로고가 새겨진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헌액판'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BNK경남은행은 매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특별회비를 납부하고 있으며 취약계층과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9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이동 급식차량(밥차)을 기증해 저소득 무료 급식을 지원했다. 이후 급식차는 재난 발생시 이재민과 복구요원을 돕는데 투입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경남은행은 올해 3분기 기준 지방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CEO스코어의 자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31.3%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은행 순이익 증가율 11.2%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29일 익명을 요구한 경남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지역사회와 고락을 함께하는 운명공동체라는 것이 현 최홍영 행장 이하 임직원들의 일치된 생각"이라면서 "그간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비해 우리가 돌려드린 것이 작아서 더욱 분발하겠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울 최홍영 경남은행장(왼쪽)이 신입행원들과 함께 직접 어려운 이들에게 전할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최홍영 행장은 취임 직후 ESG위원회를 별도 설치하는 등 경남은행의 ESG경영을 한 단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지난 4월 최홍영 경남은행장(왼쪽)이 신입행원들과 함께 직접 어려운 이들에게 전할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최홍영 행장은 취임 직후 ESG위원회를 별도 설치하는 등 경남은행의 ESG경영을 한 단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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