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프리젠팅 파트너이자 출전팀으로 참여한 'ADAC 24시 e-컴피티션(ADAC 24h e-competition)'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호켄하임링 그랑프리 서킷에서 열린 'ADAC 24시 e-컴피티션'은 양산형 전기차(BEV)를 가지고 24시간 동안 주행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다. 

이번 대회는 미래 모빌리티 박람회인 'e4 테스티발(e4 TESTIVAL)'의 일환으로 완성차 및 부품사, 그리고 일반인들도 팀을 꾸려 함께 경쟁하는 이벤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한 바퀴 약 4.57km에 달하는 호켄하임링 그랑프리 서킷을 총 24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랩을 완주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오로지 전기차로만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배터리 충전 전략과 전비, 전기차의 성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타이어의 성능 등이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번 대회는 전기차의 세그먼트와 배터리의 용량 기준에 따라 A,B,C,D 총 4개의 클래스로 진행됐다. 

한국타이어는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차량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탑재한 '한국 아이온(Hankook iON)'팀을 꾸려 배터리 용량 75KWh 이상의 전기차들이 참가하는 D클래스 부문에 출전, 해당 클래스 포디움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성능은 모든 클래스를 통합해서 시상하는 최종 챔피언에서도 확인됐다. 총 271바퀴를 돌아 종합 우승을 차지한 '엘렉트로 오토모빌(Elektro automobil)' 팀은 'BMW i4 e드라이브40'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를 장착했다. '아이온 에보'는 뛰어난 전비 효율성과 마일리지 성능을 입증했다. 아울러 그립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특히 코너링 구간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우수한 컨디션을 유지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2/23 시즌부터 원메이크 공식 타이어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한다. 이를 통해 얻은 수많은 전기차 관련 데이터는 소비자용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할 계획으로 EV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독보적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