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뷰티엑스포] 이준배 이사 "지질나노입자, 피부전달체 안정성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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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뷰티엑스포] 이준배 이사 "지질나노입자, 피부전달체 안정성에 기여"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2.10.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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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송 화장품뷰티산업박람회 현장
제8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개최
이준배 코스맥스 이사 주제 발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피부전달체의 기술 고도화 노력 이어져
LNP·리포좀 등 통해 화장품 효능 커져
22일 오송역 컨퍼런스홀에서는 '제8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준배 코스맥스 이사는 피부전달체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시장경제
22일 오송역 컨퍼런스홀에서는 '제8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준배 코스맥스 이사는 피부전달체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시장경제

국내 화장품 제조사 1위 기업 코스맥스가 최신 화장품 기술 개발 동향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2022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부대행사로 열린 ‘제8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서 이준배 코스맥스 이사는 ‘고기능성 화장품 구현을 위한 피부전달체 기술 최신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준배 이사는 지난해 기준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에 대해 약 525조원 정도라며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전세계 8위 정도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화장품 시장 동향을 보면 백화점은 면세점 수요를 흡수해 나름 선전하는 상황이다. 다만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방문판매 채널은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었다. 또한 원브랜드숍과 홈쇼핑 채널 역시 정체되거나 뒷걸음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준배 이사는 “기능성 화장품이 부상함에 따라 다양한 신생어가 탄생했다”며 “코스메슈티컬, 더마코스메틱도 예전에는 없던 단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최근 연구 분야와 관련해서는 ▲노화 ▲모발 ▲환경요인 ▲제형 ▲피부 분석 기술 ▲디지털 전환 등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또한, K-뷰티의 미래혁신 선도기술 후보로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술개발과 고부가가치 기반소재 개발, 피부효능 고도화 제제기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기술 동향과 관련해 이준배 이사는 ‘피부 전달체’ 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배 이사는 “유기 자외선차단제의 단점은 땀 또는 물의 의한 재유화로 자외선 차단제가 손실돼 자외선에 노출되는 문제”라며 “피부에 빠르게 전달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준배 이사는 LNP(지질나노입자, Lopid Nano Particles)를 소개했다. LNP는 코로나 백신 생산에 중요한 기능을 발휘했다. mRNA의 생체 내 분해방지를 위해 LNP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LNP 나노입자의 구조적 안정성과 입자간 응집방지 능력, 정전기적 인력으로 mRNA와 결합하는 특성이 도움이 됐다.

이준배 이사는 “LNP 기술의 특성이 화장품 피부전달체의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피부흡수 촉진효과나 손상된 피부장벽 개선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포좀(Liposome)’ 역시 코스맥스의 주요 연구 중 하나이다. 안정한 양이온리포좀 양산기술을 확보한 코스맥스는 다양한 화장품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피부흡수가 우수한 양이온 리포좀을 통해 미백, 멜라닌 감소 저하, 기미 발생 저하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준배 이사는 “피부 흡수도를 높이는 기술은 화장품 효능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코스맥스는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전달체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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