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일께 포항제철소 용광로 정상 가동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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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0일께 포항제철소 용광로 정상 가동위해 '총력'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2.09.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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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중 선강변전소 정상화 예정
10일까지 전력복구 완료 목표
제강공장, 연휴 내 가동 정상화 방침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연합뉴스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휴풍 중인 포항제철소 고로 3기를 이달 10일께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시킬 방침이다.

포스코는 침수피해를 입었던 선강변전소는 8일 오전 중 정상화시키고, 담정수설비 및 LNG발전도 9일까지 차례로 정상화해 고로 조기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연변전소는 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 복구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강 공장도 고로에서 생산되는 용선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추석 연휴 기간내 가동할 방침입니다.

포항제철소는 힌남노의 여파로 다수 지역의 지하 설비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지하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경북 소방청에서 대형 양수기 8대, 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에서 양수기 및 비상발전기 총 78대 등을 지원받은 덕에 빠른 속도로 침수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가동 계획을 조정해 직영, 협력 인력들이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제철소내 환경정비는 연휴기간 내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힌남노의 후폭풍으로 6일부터 2,3,4고로가 모두 휴풍에 들어갔다. 1고로는 노후화돼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포항제철소 고로가 모두 멈춘 것은 제철소 가동 49년 간 처음 있는 일이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연간 1500만톤(일 4만4100톤) 규모의 철강 제품이 생산되는데, 업계는 이번 고로 가동 중단으로 포스코가 하루에만 500억원 가량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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