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개인사업자 고금리대출 최대 1%p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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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개인사업자 고금리대출 최대 1%p 감면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2.07.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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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이 지난 4일 소상공인 밀집 지역에 소재한 을지금융센터 지점을 찾아 소상공인 고객의 손을 잡아 응원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이 지난 4일 소상공인 밀집 지역에 소재한 을지금융센터 지점을 찾아 고객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코로나에 이어 최근 금리 상승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11일부터 실행되는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과 서민금융 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포인트의 금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하나은행은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손님들의 대출 만기 도래 시 연 7%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최대 1%포인트까지 감면 지원한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 손님의 대출 금리가 기한연장 시점에 대출금리가 연 8%로 산출 시에는 연 1%포인트가 지원된 7%가 적용된다.

이밖에도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신청 손님들에게는 최대 연 1%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금리 지원은 연이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로부터 취약 차주들을 보호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취지로 시행됐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주요 거점 점포에 금융취약계층을 전담하는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상환능력이 저하된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상환유예 ▲상환방식 변경 ▲추가 금리우대 방법 안내 등 취약 차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이달 내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부터 운영해온 ▲신용대출 119 ▲개인사업자 119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제도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합·정리한 ‘취약차주 지원 상담매뉴얼’을 전국 모든 영업점에 배포해 금융소비자 안내를 강화토록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월 1회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를 실시함으로써 취약계층 이자 부담 감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호 은행장은 “이번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시는 소상공인은 물론 금융취약계층 손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취약계층이 코로나에 이어 고금리 시대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나은행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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