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치료에 불만 방화 추정 화재로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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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치료에 불만 방화 추정 화재로 대피 소동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6.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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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자기 몸에 휘발유 뿌려 불 지른 60대 남성 입건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의료진과 환자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에 불만을 품은 A씨(60대 남성)가 지난 24일 오후 9시45분께 대학병원 응급실 바닥과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다행히 의료진이 소화기로 진화해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불로 의료진과 응급실 환자 47명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씨는 현재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아내의 응급실 치료가 늦어지자 불만을 가지고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현주건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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