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지역 축제 매출 분석... 외부 방문객 증가해 '활기'
상태바
KB국민카드, 지역 축제 매출 분석... 외부 방문객 증가해 '활기'
  • 심준선 기자
  • 승인 2022.06.22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영월군 단종문화제, 음식점 매출액 169% 증가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사진=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축제에 방문한 방문객 특징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을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전남 구례군의 '섬진강 벚꽃길', 충남 서천 '동백꽃쭈꾸미',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제', 경남 양산시 '물금 벚꽃길', 강원 영월군 '단종문화제' 축제에 방문한 고객을 분석했다. KB국민카드는 축제 지역의 외부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음식점과 숙박 등 오프라인 가맹점 매출이 상승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을 확인했다.

2022년 축제 기간 지역 일평균 매출액은 강원 영월군 단종문화제가 축제 기간(3월 25일~4월 4일) 동안 오프라인 가맹점 기준 154%, 음식점 169%로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감을 보였다. 충남 서천군 동백꽃쭈꾸미 축체도 매출 증감이 100%를 넘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군항제'는 가장 낮은 매출 증감을 보였다. 축제 기간(3월 25일~4월 4일) 동안 오프라인 가맹점 기준 최소 21%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다. 축제 후 1주간은 29% 증가했다.

축제 기간 외부 방문객의 매출 건수 비중이 높은 곳은 전남 구례군 섬진강 벚꽃길 축제(95%)였다. 반면 외부 방문객 매출건수 비중이 가장 적은 곳은 경남 양산시 물금 벚꽃길 축제(32%)였다.

또한 KB국민카드는 외부 방문객 상위 5개 유입지역과 매출액 비중을 조사했다. 그 결과 단종문화제, 섬진강 벚꽃길, 동백꽃쭈꾸미 축제는 다양한 지역에서의 유입이 이뤄졌다. 진해 군항제와 물금 벚꽃길은 축제 지역 근방에서 방문율이 높았다.

KB국민카드는 축제 참여 연령도 조사했다. 단종문화제, 섬진강 벚꽃길, 동백꽃쭈꾸미 축제는 50대 이상 방문객이 각각 61%, 53%, 51%를 차지했다. 반면 물금 벚꽃길, 군항제 축제는 20대와 40대 방문객 비중이 64%, 62%로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으로 개최하거나 행사를 취소했던 지역 축제들이 3년만에 개최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KB국민카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데이터루트(Dataroot)는 지역축제 시 상권 활성화 관련 방문객 특성, 이벤트 효과, 선호도를 분석하는 '관광·이벤트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