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마트 시식 재개하나... 매출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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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에 마트 시식 재개하나... 매출상승 기대감↑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4.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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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실내 취식 가능... 세부 내용 검토 중
엔데믹으로 외식·야외활동 늘어나... 우려 공존
시식코너 부활로 모객 효과... 긍정 효과 기대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정부가 25일부터 실내 취식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형마트 업계는 '시식코너'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 업계는 정부와 소통해 세부적인 매뉴얼 점검 등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거리두기 개편안에 시식 제한이 포함되면서 대형마트 내 시식코너는 폐지돼 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부터 운영시간·사적모임제한, 대규모 행사·집회 제한, 종교활동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실내 취식 금지는 시설별로 안전한 취식을 준비할 수 있는 1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5일부터 해제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유지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식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벗어야 되는데 마스크 탈착 가용 범위에 대한 설정이 필요하다. 또한 고객이 종이컵 등에 시식 제품을 받아 이동하는 등 변수도 존재한다.  

마트 관계자는 "25일부터 실내 취식이 가능하지만 대형마트 시식에 대한 내용은 없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가이드라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트의 꽃' 부활했지만 걱정도 공존

엔데믹에 따른 거리두기 해제와 시식코너 해제가 대형마트에 활기를 되찾아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집에서 하는 식사가 늘어 식자재 구입을 위한 마트 방문이 늘었지만 이제 외식과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마트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된다. 시식 코너를 통한 모객 효과로 매출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식품기업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신제품을 대대적으로 시식 코너를 통해 풀 것으로 예상돼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마트는 실내 취식 금지가 해제되는 25일부터 시식코너를 부활할 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시식대 소독과 인력 구성 등 구체적인 계획도 검토 중이다.

롯데마트는 정부와 논의를 통해 가능하면 25일부터 바로 시식코너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이전까지 세부적인 매뉴얼 검토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1주일 정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이 기간 동안 확진자 증감 등을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면 바로 시식코너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식코너는 신제품이나 인기 제품을 미리 맛볼 수 있어 구매력에 큰 도움을 준다"며 "시식 코너 부활로 마트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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