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소중한 생명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3명 정규직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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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소중한 생명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3명 정규직 채용
  • 노경민
  • 승인 2022.03.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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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선정 의인들, 포스코·포스코O&M·포스코휴먼스 입사
2019년부터 의인 56명에 학자금 지급… 올해부터 취업 기회도 제공
포스코그룹이 의로운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왼쪽부터 정한호씨, 임주현씨, 이수형씨.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의로운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왼쪽부터 정한호씨, 임주현씨, 이수형씨.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의로운 행동을 통해 생명을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3명을 선정,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포스코그룹은 외부 추천은 물론, 포스코청암재단 심사위원회 자체 발굴을 통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한 의인들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수시 선정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해난사고와 화재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정한호(24), 임주현(50), 이수형 (51) 씨 등 '포스코히어로즈'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정한호씨는 부모님의 어업일을 돕던 중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목격하고 바다다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당시 폭우와 심한 파도로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고귀한 인명을 구조해 2015년 5월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됐다.

정씨는 포스코 공채에서 의인 우대 전형을 거쳐 올해 1월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그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포스코그룹에서 학자금을 지원해주고 포스코의 일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사 소감을 밝혔다.

해수욕장과 실내수영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던 임주현 씨는 바다에 휩쓸린 어린이를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임씨는 2020년 10월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돼 올해 3월부터 자신의 근무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포스코O&M 안전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이수형씨는 포스코휴먼스에 특별 채용돼 이달부터 배송직으로 근무 중이다. 이씨는 화재가 난 상가주택에 뛰어들어가 일가족 4명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피시켜 2019년 7월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됐다. 레저 관련 자영업을 운영하다 코로나19 사태로 폐업하고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이씨는 포스코청암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을 아들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 기부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최정우 회장 취임 직후 추진된 100대 개혁과제의 일환이다. 재단은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많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인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2019년에 신설했다. 현재까지 총 56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의인 본인 또는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부터 의인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포스코그룹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사회의 구성원들이 서로 돕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면서 "특히 의인 채용을 기업시민 실천 활동 중 하나로 지속 추진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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