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수퍼클리어 올 매출 700억 달성하려면 9월에만 4천만병 팔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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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수퍼클리어 올 매출 700억 달성하려면 9월에만 4천만병 팔아야
  • 박종국 기자
  • 승인 2017.08.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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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월 생산차질로 이재혁 부회장의 매출 목표 수정 불가피
6월 1일 출신한 롯데주류의 저가형 맥주 피츠수퍼클리어. 사진=롯데주류

롯데주류의 매출 목표에 차질이 생겼다. 피츠생산을 위해 세운 충주 2공장(20만kl 규모)의 '맛 균질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일 출시한 ‘피츠 수퍼클리어’는 한달 만에 1,500만병(330ml 기준) 판매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하는 듯 했다.

당시 상태라면 롯데그룹 이재혁 식품BU 부문장(부회장)이 세운 피츠 수퍼클리어의 올 매출 700억원과 생산량 1억병 (병맥주330ml 기준)은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리지널 그래비트(Original Gravity) 공법의 맥주 생산에 따른 맛 균질화 작업이 2개월가량 늦어지면서 매출 달성이 어려워졌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어서 맛을 균질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8월 중순경부터 병맥주 및 팩트맥주를 본격적으로 생산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맥주업계에 따르면 맥주는 6, 7, 8월이 맥주 매출의 30~40%까지 발생하고 10, 11, 12월은 비수기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롯데주류가 당초 세운 1억병의 판매실적을 올리려면 8월까지 최소 5000만병을 팔아야 하는데 7, 8월까지 캔맥주와 생맥주생산만 했다”라며 “매출을 맞추려면 9월 한달에만 4000만병을 팔아야 하는데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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