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이 사용...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10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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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1명이 사용...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1000만 돌파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2.02.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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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서 하나로 56개 공공서비스 이용
KB금융 계열사 비대면 채널서 활용 가능
3월 오픈 전자문서서비스 인증서로 사용
"다양한 기관으로 활용 범위 빠르게 확장할 것"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공인인증서 독점 지위 폐지 이후 은행권과 빅테크의 인증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자인증서 사업은 수수료 수익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한 사업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되면서 은행마다 공용인증서를 대신할 새로운 인증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KB모바일인증서의 빠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17일 KB모바일인증서는 출시 30개월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 사설인증서로서 시중은행 인증서 중 제일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것이다. KB금융 계열사와 공공분야 외에 타 금융사 채택까지 시작됐다. 추후 인증서 시장에서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금융권 최초로 행정안전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정부24, 국세청 홈택스, 국민비서 등 56개의 공공 서비스에서 간편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발급할 수 있다. 패턴·지문·얼굴 ID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6자리 간편비밀번호를 통해 1일 최대 5억까지 이체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 M-able 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할 경우 추가 인증 없이 주식매매가 가능하다. 공모주도 간편하게 청약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해 마이데이터 통합인증기관의 사설인증서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KB국민카드,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3월 선보일 예정인 국민은행 '전자문서 서비스'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KB스타뱅킹 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해 전자문서 서비스를 가입하면 기존에 종이 우편으로 받던 중요 문서 열람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종이 우편물의 분실·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방지하고 종이 사용 절감을 통해 ESG경영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월평균 7700만건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는 등 금융권 대표 인증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으로 활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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