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5조5051억원 대비 15.0% 증가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매출의 71.7% 수준
외국인 매출 비중 95.4% 차지... 해마다 증가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매출의 71.7% 수준
외국인 매출 비중 95.4% 차지... 해마다 증가
코로나 여파로 급감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에는 코로나 이전의 70%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8333억원으로, 2020년 15조5051억원보다 15.0%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의 24조8586억원과 비교하면 71.7% 수준이다.
이중 외국인 매출 비중은 95.4%나 차지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83%였으나, 2020년에는 94%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더 높아졌다.
국내 면세점들은 코로나 이후 '다이공'으로 불리는 중국인 보따리상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677만1267명으로 2020년 1066만9000여명의 63%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면세점 매출은 1조3779억원으로 전달보다 21.8% 감소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2016년 10조원, 2019년 20조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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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라 기자
bsrgod78@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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