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 품질 강화"... 풀무원, '식물성조직단백'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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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품질 강화"... 풀무원, '식물성조직단백' 협력 체계 구축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12.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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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기술원- IFF, TVP 품질구현 개선 MOU
고품질의 대체육 개발 등 시너지 창출 기대
'한국식 대체육'으로 식물성대체육 제품 확대
사진= 풀무원.
사진= 풀무원.

풀무원이 IFF 한국법인 다니스코 뉴트리션앤드바이오싸이언스와 손잡고 식물성대체육(Plant-Based Meat)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풀무원의 R&D센터 풀무원기술원은 28일 글로벌 식음료 원료 개발 선두 기업인 IFF(International Flavors and Fragrances) 한국법인 다니스코뉴트리션 앤드 바이오싸이언스와 '식물성조직단백 품질 구현 및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식물성대체육 제품 개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IFF 한국법인 정성운 상무 및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식물성대체육 품질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그 동안 식물성단백질 식품 사업을 선도해 온 풀무원의 대체육 개발 설비 및 기술 역량과 IFF의 식물성조직단백(TVP)원료, 연구 정보 교류 등 양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식물성대체육 제품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TVP의 조직감 구현을 위한 원료·기술 지원 및 협력 ▲TVP의 이미·이취제어를 위한 원료·기술 지원 및 협력 ▲연구정보 교류 및 세미나 등 공동 개최 ▲기타 이 협약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추진한다.

풀무원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소비자에게 육고기에 한층 더 가까운 식물성대체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콩에서 유래된 원료로 만든 TVP는 콩 비린내가 남아있고 콩고기 특유의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재를 개선해 고품질의 대체육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TVP를 가공하는 기술력이 매우 중요하다.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한 이래 풀무원은 풀무원기술원을 통해 대체육이 생소한 국내 소비자도 일상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식물성대체육 연구개발을 해왔다. 이달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소스 2종'도 콩에서 추출한 TVP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하여 육고기(일반 동물성 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구현하였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이번 IFF와의 식물성조직단백(TVP) 품질 구현 및 개선 연구협력을 통해 더욱 고품질의 ‘풀무원표 대체육’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물성대체육 제품 원료인 TVP 제조 기술력을 높이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풀무원이 국내 대체육 산업을 리딩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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