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中企지원·사회공헌 위해 팔 걷었다
상태바
BNK금융그룹, 中企지원·사회공헌 위해 팔 걷었다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12.21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완 회장 직접 연탄 지게 매고 봉사
임직원들, 시장서 1억5000만원 물품 구매
'뉴딜벤처펀드'로 창업생태계 활성화 지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5억원 쾌척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사진=BNK금융 제공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사진=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과 계열사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며 3억원을 쾌척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연말을 맞아 지역 이웃들에게 나눔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BNK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BNK금융그룹 임직원 60여명은 이날 부산 동구 매축지 마을과 안창마을 등 지역 3개 마을을 방문해 총 2만5,000장의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특히 동구 매축지 마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과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 권희원 노조위원장 등이 직접 지게를 지고 연탄나눔에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마스크 나눔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 이웃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BN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나눔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일 BNK금융 김지완 회장이 부산 동구에서 직접 연탄을 지게로 나르고 있다. 사진=BNK금융 제공
20일 BNK금융 김지완 회장이 부산 동구에서 직접 연탄을 지게로 나르고 있다. 사진=BNK금융 제공

앞서 16일에는 코로나 여파로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틀간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해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김지완 회장을 비롯해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이사 등 그룹 임직원 60여명은 △부전시장 △부산진시장 △동래시장 △깡통시장 △새벽시장 등 부산 지역 5개 전통시장을 방문해 50여개 점포에서 물품을 구입했다. 

물품 구입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지역 상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은행은 이날 점심시간 해당 식당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나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계열사인 BNK투자증권 역시 지난달부터 연말을 맞아 '나눔 경영'으로 분주하다. 지난달 부산 소재 아동복지시설의 노후 생활가전 교체, 교육용 PC 구매를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달 3일에는 울산과 창원 소재 사회복지시설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8일에는 경남도 창원 소재 아동복지시설 두 곳을 찾아 시설 내 노후 벽지, 장판 교체 등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하는 등 지역내 소외된 이들을 찾아 온정을 전하고 있다.

 

지주·계열사 전방위 中企 지원 '분주'

지난 9일 BNK벤처투자는 부산시청에서 시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한 'BNK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BNK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관광 △지능정보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등 부산시 7대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조성됐다.

모펀드인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가 150억원을 출자하고 부산은행 30억원, 경남은행 20억원, BNK캐피탈 10억원, BNK벤처투자 40억원 등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돼 투자기간 3년, 존속기간 8년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BNK벤처투자는 지난해 부울경벤처투자센터를 개소하고 부산 소재 11개 벤처기업에 236억원을 투자했다. 이 외에도 수도권 VC(Venture Capital)과의 공동투자도 400억원 이상 진행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스케일업 자금 공급에 팔을 걷고 나섰다.

같은 날 BNK부산은행은 지방은행권 최초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 매입 외환을 도입키로 했다. 수출 중소·중견 기업이 해외 거래처에 물품을 외상으로 판매하면 수출채권을 은행에서 바로 현금화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은행에 보증서를 담보로 제공해주는 것이다.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 매입외환 도입을 통해 부산은행은 무역보험공사 수출신용보증서 하나로 다수 수입거래처로부터 발생하는 수출기업의 수출채권 매입이 가능해졌다.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위해 기존 수입거래처 별로 보증서를 각각 발급받아야 했던 수출기업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부산은행은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 보증서를 활용한 수출채권 매입 시 최대 0.9%의 환가료 감면혜택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BNK금융 제공
사진=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은 14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원에 3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지난해 2억원에 이어 올해 3억원까지 총 5억원을 기부한 셈이다. 지난 11월 지역 대표 장수기업 11개사를 시작으로 BNK금융그룹이 후원에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경쟁 1차 프레젠테이션 발표 후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BNK금융그룹이 가세하면서 지역 기업들의 릴레이 후원을 통한 동참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BNK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방송캠페인, 언론 광고 등 매체 홍보와 주요 부산은행 지점 건물·전광판을 총동원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유치 홍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경제와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초대형 국가행사로,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 기틀을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면서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우리 그룹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