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가격 조정"... bhc, '후라이드·뿌링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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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가격 조정"... bhc, '후라이드·뿌링클' 인상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1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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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1000~2000원 인상
쁘링클 치킨 이미지. 사진= bhc치킨
쁘링클 치킨 이미지. 사진= bhc치킨

bhc치킨도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교촌치킨이 지난달 가격 인상에 나선 데 이어 bhc도 가격 인상에 합류한 것이다.

bhc치킨은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2,000원 가격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bhc치킨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2013년 독자 경영 후 8년 만에 처음이다.

bch치킨 측은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지난 7일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의 회의 중 가맹점의 강력한 요청으로 현재 매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인건비와 배달료 상승, 배달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을 예상해 부득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으로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000원 오르며, 부분육 메뉴는 1,000~2,000원 가격이 인상된다. '뿌링클 콤보' '골드킹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 '맛초킹 윙' 같은 윙류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변동되며, '뿌링맵소킹 스틱' '양념맵소킹 스틱' 등 스틱류는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변동된다.

뿌링클, 골드킹 등 bhc치킨 대표 메뉴들의 경우 1,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빠덴더' '펌치킨' '포테킹 콤보' '싸이순살' '로젤킹' 등 올해 출시된 5종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사이드 메뉴인 달콤바삭 치즈볼의 경우 가격이 동결된다. 이외 올해 선보인 '뿌링클 홀 닭가슴살'을 비롯한 HMR 제품, 펫쿠키 '멍쿠키' 역시 기존가로 동결된다.

bhc치킨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부담, 원부자재 인상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점주들 상황에 공감했다"며 "점주와의 상생은 물론, bhc치킨이 고수해 온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고객들에게 지속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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