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2959㎡ 규모, 1~2층 3개 전시관 갖춰
금정총림 범어사가 1400년 동안 지켜 온 문화재를 잘 보존하기 위해 신축, 이전한 '성보박물관'을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 개관하는 성보박물관은 기존 부산 금정구 범어사 경내 있었지만 규모가 협소해 문화재 및 유물 관리에 어려움을 있어 박물관을 신축했다고 범어사는 전했다.
새로 지은 이 박물관은 연면적 2959㎡ 규모에 1~2층 3개 전시관을 갖춰 성보박물관으로서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범어사는 성보박물관을 통해 보다 많은 유물을 다양하게 전시해 대중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개관 기념전시에는 1층 상설전시관에서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 범어사 사천왕도, 범어사 비로자나불회도 등 다양한 불화를 소개한다. 특히 국보 제306-4호 삼국유사 권4~5를 국보 승격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2층 기획전시관에서 범어사 대웅전 삼장보살도, 범어사 삼불연, 범어사 황실축원 장엄수 등 수많은 범어사의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범어사 관계자는 "성보박물관은 인류의 유산을 수집하고 보존, 연구, 소통, 전시하는 기관이다"며 "앞으로 소장 유물의 보존과 관리에 힘쓰고, 활발한 전시·연구 통해 우리 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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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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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