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회장의 '소품과 古미술'이 부산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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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회장의 '소품과 古미술'이 부산서 만나다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1.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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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성아트센터 개관에 박차
감상과 복합문화공간 분위기 기대
해성아트센터 홍익미술관 내 선보일 작품들, 사진=해성아트센터

문화예술의 불모지인 부산에 '고(古)미술과 동서양 명품으로 준비된 아트센터인 홍익미술관'이 문을 연다. 5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부산 남구 용호만 W스퀘어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해성아트센터(회장 김종신)는 국보급 고미술 문화재 및 근현대작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획기적인 공간의 장으로 마련된다.

해성아트센터는 부산관광의 최고인 광안대교와 마린시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에 있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역경제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제적 해양관광도시에 걸맞는 K-컬쳐의 활력소로 육성하는 곳이다.

이번 아트센터 개관식에서는 고려수월관음도, 겸제의 수문천석산수도, 조선시대 세종대왕 영정, 18세기 궁중모란도, 단원 김홍도의 해금강산수도, 18세기 백자달항아리 등의 우리나라 고미술 문화재와 휘종황제 해암상응도, 건륭년제 법량채모자도병 등 국보급 중국 문화재도 선보일 예정이다. 

달과 황소 이중섭 30호 50년대 초 캠버스 <미군갑바천>의 작품, 사진=아트센터 홍익미술관

최근 미술품 투자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술관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신 회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과 얼을 소중히 간직하고 역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을 제공하게 돼 보람을 가진다"며 아호인 해성답게 "바다에서 큰 뜻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동이 고향인 김 회장은 한국고미술협회 감사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문연합회 명예회장을 역임, 현재 부산광역시미술생활문화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 미술품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해성아트센터 김민균 관장은 "부산지역 내 화랑들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컨텐츠 저변 활성화와 국제미술품경매 사업에 앞장 서겠다"며 "전시실 대관 및 테마별 기획전을 할 수 있는 아트홀로써의 기능은 물론, 젊은 층과의 문화적 소통 창구를 위해 티하우스와 테라스 카페도 함께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성 아트센터측은 오는 20일까지 무료입장으로 조선문화재 명화감상과 항인정 전통다실에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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