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개선·자산 확대... 우리카드, 자동차금융 부문 성장세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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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개선·자산 확대... 우리카드, 자동차금융 부문 성장세 두각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1.1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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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750억원 시현
3분기 순익만 532억원 달성.. 전년 동기 대비 91.6% 성장
자동차금융 시장서 압도적 수익 창출... 캐피탈 금융자산 지속 확대
"고객 니즈 맞춘 상품 제공...  수입 신차 딜러사 제휴 등 자산 확대 적극 추진"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사진=우리카드 제공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7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63.6%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만 532억원에 달하는 순익을 시현했다.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91.6% 증가하며 두 배 가까운 순이익을 달성했다.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압도적 수익을 창출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캐피탈 금융자산이 지속 확대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체율도 개선되면서 순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우리카드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규모는 2016년 2108억원에서 2017년 5472억원, 2018년 8778억원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676억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16년 대비 406.41% 급증한 것이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1조312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만에 2444억원이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자동차금융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면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시너지도 함께 발휘해 향후 통합 자동차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우리카드의 자동차 전문 영업점 '캐피탈 지점'은 모두 20개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9개에서 머물던 캐피탈 지점은 1년 동안 6개가 증가하는 등 총 15개로 확대됐다. 이후 올해 1분기에만 5개가 추가되면서 20개로 증가했다. 

캐피탈 지점은 운수·물류·렌터카 등 대형 법인 영업과 수입차 판매법인에 대한 제휴 영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올 초에는 캐피탈 영업부를 본부로 격상하며 오토금융본부로 재편됐다.

지점 수 확대를 통해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카드가 취급한 자동차 할부 금액은 2019년 대비 42.96% 증가한 6928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은 지난해에만 2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기준 약 2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우리카드 순영업수익은 약 1800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5% 증가한 524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160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의 지난 3분기 누적 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한 57조원을 달성했다. 총 자산은 전 분기 대비 9272억원 증가한 13조5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카드 자동차금융은 할부는 물론 오토리스·장기렌터카 등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수입 신차 딜러사 제휴, 신차 오토금융(복합할부·카드할부) 확대 등 적극적인 자산 확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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