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컴퍼니가 홍우찬 연출의 '맥베스처럼'을 서울시 종로구 '소극장혜화당'에서 다음달 16일부터 21일까지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맥베스처럼'은 찬컴퍼니의 2021년 정기공연으로 '4인4색 연출가전' 첫번째 작품이다. 4인4색 연출가전은 서울 대학로에서 작업하는 중견 연출가 4명이 모여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4가지 색다른 해석을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소소한기부선정작'에 참여해 진행되는 맥베스처럼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각색한 메타연극이다. 

한정된 공간인 외딴섬에 남자1과 남자2가 서로의 과거를 숨긴 채 맥베스 연극놀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뇌와 선택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맥베스가 그러했듯 외딴섬에 오기 전, 원죄를 지었고 그로인한 공포와 절망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파멸돼 간다. 그러나 궁극에 도달해선 맥베스처럼 그들의 운명에 맞서며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판매하며, SNS 티켓 선오픈 할인, 찬컴퍼니 팔로우 할인, 평일 공연 할인, 예술인 패스 할인 등 다양할 할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소소한기부'는 시민들의 작은 힘을 모아 예술의 웃음 짓게 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예술가 및 예술단체들의 창작 프로젝트를 모집하고, 시민 크라우드 펀딩 모금을 진행해 목표액 달성시 재단이 최대 100% 매칭 지원금을 보너스로 드리는 색다른 '매칭 그랜트 기부+지원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