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사업가로부터 7000만원 상당 금품 받은 혐의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부산경찰청 전 여성청소년과장 A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총경은 지난 7년 동안 친분이 있던 지역의 한 사업가로부터 7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총경은 사업가와 꾸준히 친분을 유지해 오다 지난해 10월 사업가의 지인이 경찰에 ‘A 총경과 사업가 사이에 금전 거래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접수했다.
지난 6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뇌물수수 혐의로 A 총경을 입건했고, 부산경찰청 내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현재는 A 총경은 직위해제된 상태다.
한편 A 총경은 입건 당시 “오랜 지기와 수년간 개인적인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진정이 접수되기 훨씬 전에 변제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금전 거래와 관련해 불법은 저지른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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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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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