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형 신직업'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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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형 신직업' 관심 급증
  • 연찬모 기자
  • 승인 2017.07.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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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직업대체위험비율 70.6%, 테크니컬 라이터-로봇 엔지니어 등 각광..."신기술 활용능력 갖춰야"
사진=픽사베이

4차 산업혁명이 국내외 정부는 물론 학계와 경제계에서도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형 신직업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기술(Robotics), 3D 프린팅 등의 신산업이 지속 발전함에 따라 직업군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체 평균 직업대체위험비율(기술적차원)은 70.6%로, 대체위험이 직업군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노무직의 경우 대체위험비율이 9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문직(56.3%), 관리직(49.2%) 등의 직종도 절반 이상 또는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내보였다. 

반면 로봇 엔지니어, 테크니컬 라이터, 우주여행 가이드 등의 직업들은 4차 산업혁명을 겨냥한 신직업군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부 역시 직업의 세분화와 전문화, 융합형 직업의 증가, 과학기술 기반의 신직업 육성, 기존 직업의 고부가가치화 등 일자리 변화와 대응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에 대비하려면 문제를 잘 정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도구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공지능 분야를 포함한 신기술 활용능력이 미래를 대비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후 미래 변화 요인에 따라 예측되는 직업은 로봇 엔지니어, 기후변화 전문가, 노년 플래너, 가상 레크레이션 디자이너 등이 있다.

융합형 직업군으로는 테크니컬 라이터, 홀로그램 전시기획가, 요리사 농부,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 등을 꼽았다.

이 중 테크니컬 라이터는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 관련 제품의 사용자 설명서나 소프트웨어 도움말 기능 등을 만들어 기고하는 직업으로, 기술에 대한 지식과 글쓰기 능력이 융합된 사례다.

이 밖에도 인공장기 제조 전문가, 아바타 개발자, 우주여행 가이드, 공유자산 가치 전문가, 첨단과학기술 윤리학자 등이 미래 신직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다양한 기술들이 융합·발전하면서 향후 사라지는 직업보다 새로 생겨날 직업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래에 유망할 것으로 제시된 기술 및 직업들에 대해 미리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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