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평택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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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평택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 도입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07.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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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인식 없이 상품 특성 분석 분류
'지능형 자동분류 시스템' 도입
2023년까지 경기북부, 영남에 추가 오픈 예정
사진= 이마트24
사진= 이마트24

이마트24가 올해 평택물류센터에 최첨단 지능형 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업무효율성 개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동화 설비 전문업체 ‘에스에프에이(이하 SFA)’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상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물류센터에서는 스캐너로 상품 혹은 별도 부착된 라벨의 바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유통업계는 취급 상품의 종류가 많고, 포장 상태나 포장 방법에 따라 그 형태도 다양하여 바코드 위치도 제 각각인 탓에 추가적인 인력 투입이 필요하고 상품 분류 효율도 떨어진다.

이에 이마트24는 SFA와 손잡고 기존 자동화 시스템에서 한발 더 진보된 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평택물류센터에 도입한 자동분류시스템은 AI기반의 OCR(광학문자인식)시스템 스스로 상품에 있는 문자, 외형, 색상 등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바코드 없이 모든 상품을 신속, 정확하게 점포별로 분류 가능하다.

또한 모든 물류센터 업무를 자동화 시스템화해 무서류화(Paperless) 물류센터를 실현했고 기존 수작업 대비 생산성을 크게 개선했다.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불필요한 단순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중량 상품 이동·분류 자동화로 현장 근로자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이러한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된 물류센터 운영으로 가맹점이 주문한 상품의 미출·오출을 크게 줄이고, 가맹점에 정확한 상품을 제때 배송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경영주와 고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023년까지 평택물류센터와 같은 자동화 물류센터를 경기북부와 영남 지역에 2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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