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누적판매 1만대 돌파... 고급형 제품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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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 누적판매 1만대 돌파... 고급형 제품 관심 급증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4.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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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품 대비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
신제품 국내 판매량 중 약 75%가 75형 이상
국내 TV시장 대형화·고급화 트렌드 영향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3일 출시한 2021년형 QLED TV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2달여 만에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QLED TV 신제품과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이는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TV 수요가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대형·고급형 제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추세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퀀텀 mini LED가 적용된 'Neo QLED'는 올해 출시된 QLED TV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QLED TV 신제품의 국내 판매량 중 약 75%가 75형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TV시장의 대형화·고급화 트렌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집안에서 TV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큰 화면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TV 수요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를 중심으로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Neo QLED는 ▲기존 LED 소자의 40분의 1 크기로 정교해진 '퀀텀 mini LED' ▲빛의 밝기를 12비트로 제어해 4096단계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Neo 퀀텀 매트릭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와 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주는 'Neo 퀀텀 프로세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도 함께 움직이는 '무빙 사운드'(OTS) 기술은 마치 4D 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적인 음향을 선사한다.

돌출된 부분 없이 슬림한 15mm 두께의 '인피니티 디자인'은 시청 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Neo QLED 8K'는 화면의 블랙 테두리와 베젤의 두께가 2.3mm에 불과한 인피니티 스크린을 적용했다.

삼성 Neo QLED는 다양한 게이밍 기능도 탑재했다. 오랜 시간 게임을 하더라도 번인 걱정 없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은 지난달 TV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에서 '게이밍 TV 성능'(Gaming TV Performance)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으로 칼로리 소모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사용자 맞춤형 운동도 할 수 있다. TV 스크린에 여러 화면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을 활용하면 홈 트레이닝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자세 교정까지 할 수 있어 운동 효과를 높여 준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TV를 포함한 인기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국민 가전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TV를 반납한 뒤 Neo QLED 8K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하는 등 보상판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QLED TV 초기 판매 성과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 결과"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화질과 사운드, 디자인과 콘텐츠 등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Neo QLED와 함께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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