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자존심 지켰다… 대웅제약 2020년 매출 1조55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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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자존심 지켰다… 대웅제약 2020년 매출 1조554억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1.02.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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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국내매출 성장세 뚜렷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개편 이뤄내
ETC부문에서 크레젯·포시가 등 고성장
코로나치료제·펙수프라잔·이나보글리플로진 등 준비 순조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매출 1조를 수성하며 코로나 악재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16일 2020년 경영 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은 1조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 126억, 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나보타 매출은 작년도019년 445억원에서 2020년 504억원으로 늘었다. 전년대비 국내매출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고, 수출실적 역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2019년 7,107억원에서 2020년 7,09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매출을 기록했다. 라니티딘 잠정판매 중지로 알비스 매출이 완전히 제외되는 악재 속에서도 크레젯·포시가·릭시아나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새로 판매하기 시작한 콩코르 역시 1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2019년 1,118억원에서 소폭 성장해 2020년 1,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ITC 소송비용 지출과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 등 일시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견고한 매출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 매출에 악영향을 주었던 악재들은 이제 대부분 사라졌으며 올해부터는 코로나 치료제를 비롯해 준비해 온 R&D 과제들에서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두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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