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취임...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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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취임...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할 것"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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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지배력 확대, 전 부문 디지털화
올해 주도할 4가지 경영 키워드 제시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4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연설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4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연설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올해를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올해의 경영 사자성어로 꼽으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4일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은 올해 카드업계의 험난한 경영환경을 전망하며 "코로나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과 본업인 지불결제업의 수익성 둔화, 데이터사업과 간편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테크 플랫폼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전 부문의 디지털화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 ▲그룹 시너지 사업 강화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정기 사장은 1989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신청담지점장, 전략기획부 본부장,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 대외협력단 상무 등 30여 년간 영업과 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과 영업지원부문·HR그룹 총괄 부문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까지 역임하면서 마케팅과 인사, 조직 관리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디지털조직으로의 전환, 다양한 수익원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중점을 두며 우리카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신임 사장의 강한 의지를 취임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사내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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