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광고비’ 투자일까? 낭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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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광고비’ 투자일까? 낭비일까?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7.05.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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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태리 파스타 전문점을 창업한 박세환(가명) 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최근 6개월 매출이 감소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점포을 운영하는데에는 아직 큰 문제는 없었지만 계속 떨어지는 매출을 가만히 놔둘 순 없었다.

박 씨는 일단 광고비, 홍보비를 삭감을 고민하고 있다. 전단지와 광고를 실어도 손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 박 씨의 설명이었다.

박 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듣고자 시경 무료 컨설팅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팀은 박 씨가 생각중인 ‘광고비‧홍보비 삭감’과 상반된 ‘존치’ 또는 ‘인상’ 전략을 제시했다.

팀에 따르면 박 씨의 점포는 창업을 한 지 4년이 지나 노후화가 시작됐고, 주변 상권 또한 상당히 발전된 경쟁 업체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특히, 8개월 전 박 씨 점포 400m 거리에 전통 피자집이 생겼고, 이곳은 스파게티도 팔고 있다. 즉, 박 씨 점포 메뉴와 상당 부분이 겹치고 있어 이곳과의 경쟁이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광고 반응이 아주 미미하더라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전략을 바꾸고, 꾸준히 광고하거나 더 늘려야 매출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팀의 설명이다.

상품과 서비스는 좋은데, 판매가 잘 안 되는 것은 고객이 그 상품과 서비스를 모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박 씨의 광고 지출에도 문제가 있다. 박 씨는 현재 전단지 광고에만 집중을 하고 있는데, 타 업체 광고비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일을 맡기고 있다. 똑같은 품질의 전단지 제작하는데, 가격이 더 저렴하면 타 업체로 옮겨야 한다.

또, SNS나 온라인 광고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최근 온라인 마케팅, 광고 대행사가 많아지면서 광고 대행비는 상당히 저렴해졌으므로 광고 대행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돈이 들지 않는 광고도 시작해야 한다. 블로그에 시식평을 올린 고객에게 서비스 음식을 주거나 4인 가족 동반 시 할인 제도 등의 판촉 활동이다.

끝으로 팀은 돈 버는 사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광고비로 들어가는 돈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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