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GIB 사업부문은 에트리홀딩스와 유기적인 기술사업화투자 협력체계 구축, 유망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트리홀딩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00% 출자한 최초의 공공 기술사업화 전문투자기관이다. 지난 2010년 출범 이후 딥테크(Deep-Tech) 기술사업화 투자를 통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ICT 융합기술 사업화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6개 기업의 설립을 지원했으며, 최근에는 투자기업들의 코스닥 IPO를 통해 공공기술사업화 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딥테크 공공기술사업화 기업 발굴·투자·성장 지원, 에트리홀딩스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신한금융그룹의 후속 지원, 딥테크 유망기업의 글로벌 유니콘기업 성장 지원, 투자 조합과 펀드 공동 결성·운용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ICT 특화 연구기관인 한국전자 통신연구원의 기술사업화 능력과 신한금융 GIB 사업부분의 자본시장 활용 능력을 결합해 딥테크 기반 유니콘 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선도적으로 출범시킨 후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5년간 약 2조1,000억원을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