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짙으면 오히려 毒"... 선글라스 농도 70~80%가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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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짙으면 오히려 毒"... 선글라스 농도 70~80%가 적정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6.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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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확보에 불편 … 'UV' 소재 꼼꼼히 확인 필요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선그라스를 착용해 태양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선글라스는 렌즈 컬러 농도에 따라 가시광선을 차단해 눈부심을 줄여주는 원리이지만 농도와 자외선 차단 성능과는 무관하다.

짙은 농도는 시야가 어두워짐으로 인해 동공이 확대되고, 자외선 차단율이 낮은 선글라스 렌즈를 착용 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안경렌즈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착색 농도 70~80% 정도면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렌즈 전문 기업 케미렌즈 관계자는 “자외선 최대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 이상 완벽하게 차단하는 ‘퍼펙트 UV’ 안경렌즈를 착용해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며 “시중의 UV 차단 선글라스 중에는 자외선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는 부분 차단에 그치는 제품들이 있으며, 저가 선글라스 중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거나 안경 렌즈 대신 아크릴판을 써 눈의 피로도를 높이는 것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의 선택은 안경원에서 전문가의 처방과 주의사항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판매하는 선글라스는 도수가 없기 때문에 평소 안경 착용자의 경우에는 안경원에 가서 본인의 도수에 맞는 선글라스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구매 후 2년 이상 지난 선글라스의 경우 외부 스크래치 및 렌즈의 변색 변질로 인해서 선명한 시야, 건강한 시 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안경원에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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